명덕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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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기 독어과 윤치형 '비렉트' 창업
이름
박상준
등록일
2012-04-10

# 얼마 전 창업한 A씨. 좋은 기술이 있어서 소개 하고 싶은데 홍보대행사를 쓸 수도 없고, 홍보 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싶은데 제작사에 의뢰하려니 수천만원 비용이 부담스럽다.

 

윤치형 비렉트 대표<윤치형 비렉트 대표>

 

# PD로 10년간 재직하다 조직생활이 지겨워진 B씨는 다시 제작사에 들어가기 보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 그런데 영상 제작을 의뢰해 줄 고객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A씨와 B씨를 이어주는 오작교 같은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프로덕션에서 영상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영세업체는 신뢰가 안 가고, 실력있는 독립제작사도 고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는 데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영상 기술이 각광받는 시대가 되리라는 예견도 있었다. 윤치형 내로우캐스트 대표(29)가 창업하게 된 계기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에서 탄탄대로를 달렸지만 주저 없이 회사를 그만뒀다. 퇴직금 1000만원과 노트북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7월 영상제작 전문 서비스 `비렉트(virect.com)`를 출시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1년도 채 안돼 벌써 제작사 회원만 140명을 유치했고 비렉트를 통해 제작된 영상도 40건을 넘어섰다. 비렉트가 주안점을 둔 건 쉽고 간단하게 영상을 의뢰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도입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홍보·스케치·행사 세 가지로 분야를 나누고 편집 횟수, 기획, 러닝타임에 따라 이용요금을 나눴다. 사이트에서 필요한 항목을 체크하면 견적서가 바로 나온다.

제작자가 찍었던 영상 목록과 경력을 공개하고 작업량이 많은 순서로 게시해 고객이 직접 PD를 고를 수 있다. 계약 후에는 영수증을 끊어주고 지불 보증도 한다. 영상이 만들어진 뒤에는 유튜브·페이스북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영상을 배포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제작 의뢰만 하면 번거로운 문제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고 웹호스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내로우캐스트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도 생겼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 엔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소셜벤처 투자사 소풍에서도 지원 받는다. 직원도 윤 대표를 포함 4명으로 늘었다. 사무실은 소셜벤처 투자사 소풍 사무실, 책상 세 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배 성장하는 게 목표다. 윤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세상이 열리면 숙박, 공연장 좌석 경매 등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풀어놨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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