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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학사정관 사로잡는 1분 스피치 훈련법
이름
박상준
등록일
2012-05-08

입학사정관 사로잡는 1분 스피치 훈련법

[중앙일보] 입력 2012.05.07 00:11

토론으로 조리 있는 답변 연습, 주제 발표문 쓰면 사고력 늘어

 

명덕외고 학생들이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토론을 하면서 1분 스피치를 연습하고 있다.


“20 초 안에 면접관을 사로잡고 100초 안에 결론을 맺어라.” 성공적인 면접의 법칙 중 하나다. 새로운 음성정보에 대한 집중력은 고작 20초에 불과하다는 것이 스피치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화자?청중 모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력이 한계에 달하는 시간은 길어야 3분 내외라고 한다. ‘결론(사례)-메시지-마무리’의 3단계 스피치로 입학사정관들의 시선을 끄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론부터 말하고 한 문장씩 덧붙여 설명 전개

입학사정관들은 서류에서 미쳐 파악하지 못한 수험생의 특기와 장점을 재차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면접 질문을 마련한다. 고교 자기주도학습과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의 면접시간은 10분 내외다. 이 시간 동안 평균 4~5개의 질문과 답변이 오간다. 입학사정관이 사전에 준비했던 질문 외에 즉석에서 이뤄지는 추가질문까지 생각해본다면 시간은 더 빠듯하다.

한국외대 김창민 입학사정관은 “면접관들은 사전에 서류로 수험생을 분석한 뒤 질문을 뽑고, 지원자의 여러 답변을 예상해 추가 질문까지 생각해 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질문에만 매달려 장황하게 답변하다 면접시간을 다 써버리면 자신의 장점을 면접관에게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꼴”이라고 주의를 줬다. 수험생은 질문에 대해 1~2분 내로 간단?명료하게 대답하고 추가질문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면접 방법이다.

성균관대 권영신 입학사정관은 “질문에 대해 결론을 먼저 말한 뒤 한 문장씩 덧붙여 설명한다는 전개방식으로 대답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자기주도학습 경험을 묻는다면 ‘A라는 방법으로 스스로 계획해 공부했습니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경험?사례를 결론으로 먼저 제시한다. 이후에 한 문장씩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풀어 설명하고, 관련 교훈과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고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진학 후 학업계획과 연결해 마무리 짓는다.
 
 T&D 파트너스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이민영 소장은 “이렇게 결론(사례)-메시지-마무리로 답변을 구성하면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간결하게 말할 수 있다”며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끄는데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신문기사 요지 분석 반복하여 답변 능력 길러

고교?대학 입학사정관들은 “면접에선 ‘말을 잘 하는 기술’이 아니라 ‘핵심만 간결하게 답하는 논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의?토론을 통해 답변을 조리 있게 구성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내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논리의 치밀함을, 상대방과 공방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유연함과 상황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분의 짧은 시간 안에 상대팀의 논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짧게 핵심만 간추려 말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명덕외고 김영민 입학관리팀장은 “토의?토론은 토론발표문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자유무역협정(FTA), 핵 안보와 같은 시사이슈들을 주제로 정해 내 의견을 먼저 제시하고 근거를 붙여가는 식으로 토론 발표문을 작성해볼 것”을 권했다. 이렇게 시사이슈들을 정리해두면 “면접에서 사고력?논리력·문제해결능력을 묻는 전공적합성 평가 문항도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토론발표문을 그대로 말로 옮기는 과정이 1분 스피치의 기초훈련”이라며 “논리적인 글을 자주 써봐야 핵심부터 말해야 하는 면접에 알맞은 말하기 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A4 반 장 분량의 글이 1분 스피치를 연습하기에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다양한 글을 읽고 주제문을 작성해보는 것도 스피치 기초 훈련 과정인 글쓰기 연습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신문 기사가 좋은 소재다. 기사를 읽고 헤드라인을 뽑아보고 실제 기사의 헤드라인과 비교해본다. 이처럼 글의 요지를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하면 핵심을 먼저 제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고 면접관의 질문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이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인상적인 스피치를 위해선 말투도 살펴봐야 한다. 이 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의식하지 못한 채 면접관 앞에서 ‘되게, ~거든요, ~어’와 같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던가, ‘그리고 ? 그런데’와 같은 접속어를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표현이 과하게 반복되면 답변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끊게 되고 이야기의 강약을 해쳐 정작 강조해야 할 핵심이 묻혀버릴 수 있다. 이 소장은 “본인의 스피치를 녹음해 들어보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표현과 딱딱한 어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을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해야 매끄러우면서 강약을 가진 스피치를 완성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 면접 대비 1분 스피치 훈련법

· 자기소개=자기 이름을 중심에 놓고 연상되는 단어들을 연이어 마인드맵을 그린다 /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적어 넣는다 / 장점을 표현할 수 있는 사례·경험을 앞에 제시하고, 이어 과정을 자세히 푼다/ 부모·친구들 앞에서 요약해 말하기 연습을 한다

· 토의·토론 활용하기=시사이슈 주제를 정하고 토론 발표문을 작성할 때 의견을 앞에 제시하고 근거를 붙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 토론을 진행 할 땐 상대방의 눈과 몸짓을 살피며 말한다 / 상대의견을 반박할 땐 핵심·결론을 먼저 밝힌 뒤 근거를 나열한다 / 주장·반박이 오갈 때는 2~3분 내외로 짧고 간결하게 말하도록 노력한다

·모의면접=친구들과 면접관·수험생의 역할을 바꿔가며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 면접관의 역할을 맡을 때는 다양한 입장과 시각에서 바라보고 추가 질문을 한다 / 면접관의 시야에서 생각해보고, 무엇을 궁금해할 지 목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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